Projects
추억을 담는 디자인, 포토프레임 제작기
안수아·
특히 UI/ UX 디자이너라면 공감할 얘기인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어떤 경험을 하게 될지 고민하고, 그 경험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과정은 제작하는 사람마저 즐겁게 만듭니다.
이번 화원 프로젝트에서는 지역 캐릭터 비슬이를 활용한 포토프레임을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요즘 인생네컷이나 포토부스 문화가 하나의 일상으로 자리 잡은 만큼,
단순히 사진을 찍는 것을 넘어 화원을 기억할 수 있는 하나의 기념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디자인을 시작했습니다.
지역의 정체성을 담은 프레임
화원의 대표 캐릭터인 비슬이를 활용하여
프레임에도 아이덴티티를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였습니다.
메인 컬러인 핑크를 중심으로 구성하고, 비슬이의 특징을 프레임 곳곳에 배치하여
사진을 찍는 순간에도 화원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했습니다.
아이덴티티를 담되, 과하게 표현하기 보다는 포토프레임의 목적인 체험자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균형을 맞추는 데 많은 시간을 들였습니다.


'경험'을 디자인하는 일
포토프레임은 화면에서만 소비되는 콘텐츠가 아닌
촬영을 하고, 결과물을 기다리고, 손에 출력물을 받아 함께 간직하는 모든 과정이 하나의 체험이 됩니다.
그래서 프레임은 단순한 장식 요소가 아니라 그날의 기억을 오래 남겨주는 배경이자 스토리가 됩니다.
그 추억 한 장에, 디자이너로서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좋은 레퍼런스가 좋은 결과물을 만든다
이번 작업은 기존 포토부스 브랜드들의 다양한 프레임을 많이 분석하면서 시작했습니다.
이미 많은 브랜드들이 계절, 캐릭터, 브랜드 협업, 이벤트 등 다양한 콘셉트의 프레임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좋은 레퍼런스를 참고하는 것은 더 나은 방향을 찾기 위한 기준점이 되어주어 디자인의 원리를 배우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체험의 즐거움까지 함께 설계하기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지역 캐릭터를 활용한 디자인은
단순히 캐릭터를 넣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화원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사람들이 "한 번 찍어보고 싶다", "기념으로 가지고 싶다"라는 감정을 느낄 수 있도록
스토리를 담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최근에는 관광지나 축제에서도 포토프레임이 단순한 촬영 도구를 넘어 브랜드 경험을 만드는 중요한 콘텐츠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한 장의 사진은 SNS를 통해 다시 공유되고,
지역을 알리는 자연스러운 홍보 수단이 되기도 합니다.
다른 어떤 분야보다도 디자인은 하나의 콘텐츠에만 머무르지 않고
여러 분야와 유동적으로 엮인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지 않나요?

읽기 도구
약 3분 읽기
이 글이 도움이 되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