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Off the Record

[전시그래픽] 신경전달물질 콘텐츠 속 뇌캐릭터 '뉴오' 디자인 일지

김수현··수정됨 2026.07.21

[전시그래픽] 신경전달물질 콘텐츠 속 뇌캐릭터 '뉴오' 디자인 일지

작업 기록 — 신경전달물질 콘텐츠

신경전달물질 콘텐츠 속 뇌 모양 캐릭터 '뉴오'에 움직임을 부여하기 위해, 고정 영역과 움직임 요소를 어떻게 분리했는지 그래픽 파트의 작업 과정을 공유합니다.


배경

뇌과학캐릭터 '뉴오'
뉴오는 분홍빛 뇌 모양 캐릭터예요. 동그란 뇌에 눈과 입이 달려 있고, 양옆으로 팔이 뻗어 나오고, 아래엔 통통한 다리와 발이 붙어 있어요.
레트로 만화에서 막 튀어나온 것 같은 스타일이라 처음 봐도 왠지 친근한 느낌이 드는 캐릭터입니다.

신경전달물질 콘텐츠를 만들면서, 뉴오를 그냥 삽화로만 두고 싶지 않았어요. 도파민 편에서는 아령을 번쩍 들고,
다른 편에서는 돋보기를 쥐고 뭔가를 들여다보는 것처럼 — 콘텐츠마다 맞는 동작을 하는 뉴오가 필요했거든요.

스크린샷 2026-05-28 153324.png

작업 방식

일단, 뉴오를 분해했어요
캐릭터를 하나의 덩어리로 놔두면 전체가 같이 움직이거나, 아예 멈춰 있거나 둘 중 하나밖에 없어요. 손만 살짝 흔들거나 다리만 걷는 것처럼, 부위별로 따로 움직이게 하려면 처음부터 나눠놔야 합니다.

그래서 뉴오의 몸을 역할에 따라 쪼갰어요. 뇌 본체와 표정은 고정된 채로 두고, 팔·손·다리·발은 각각 독립 레이어로 분리했습니다. 소품도 마찬가지예요.
아령이든 돋보기든 처음부터 캐릭터 본체와 따로 구성해서, 나중에 자유롭게 교체하거나 따로 움직일 수 있도록 했어요.

스크린샷 2026-05-28 153715.png

본체는 그대로 두고 손이랑 팔만 바꿔도 완전히 다른 장면이 돼요. 의도적으로 단순화하여 스티커 느낌의 애니메이션 처럼 보이길 원했어요


표현 방식

동작은 단순하게, 표정은 과감하게
파트를 나눴다고 해서 복잡한 동작을 넣은 건 아니에요. 오히려 반대였어요. 콘텐츠를 읽는 흐름을 방해하지 않으려면 동작 자체는 심플한 게 맞다고 생각했거든요.
대신 표정을 확 과장했어요. 눈은 더 크게, 눈썹은 더 확실하게, 입꼬리는 끝까지. 기쁠 땐 진짜 기쁜 것처럼, 집중할 땐 진짜 집중하는 것처럼 보이게요.
동작이 단순해도 표정이 살아있으면 캐릭터 전체가 훨씬 생동감 있게 느껴지거든요.

외곽선에는 두꺼운 흰색 테두리를 둘렀어요. 파트가 분리되어 있어도 하나의 캐릭터처럼 보이게 하는 역할이에요. 레트로 스티커 특유의 두툼한 느낌도 살릴 수 있어서 뉴오의 스타일이랑 꽤 잘 어울렸어요.

스크린샷 2026-05-28 173839.png

▶ 적용예시

스크린샷 2026-05-28 173210.png

읽기 도구

3분 읽기

이 글이 도움이 되었나요?

다음으로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