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jects
세종 국립어린이박물관 - 다양한 감정을 경험하는 인터랙티브 콘텐츠
최우영··수정됨 2026.07.24
세종국립어린이박물관 기획전시 〈마음이 궁금해〉
아이들은 기쁠 때 크게 웃고, 슬플 때는 마음껏 울며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합니다.
하지만 때로는 스스로도 자신의 마음이 어떤 감정인지 알지 못하는 순간도 있죠.
세종국립어린이박물관에서는 이러한 '마음'이라는 주제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는 놀이와 체험으로 풀어낸 기획전시 〈마음이 궁금해(Hey, Little Heart!)〉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감정을 직접 보고, 듣고, 움직이며 경험하는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어 아이뿐만 아니라 함께 방문한 보호자에게도 특별한 시간을 선사합니다.
전시장으로 들어가는 첫 번째 설렘

전시장 입구는 짙은 블루 컬러를 활용하여 하나의 새로운 세계로 들어가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입구 중앙에는 전시 타이틀인 '마음이 궁금해'가 배치되어 있어 전시의 주제를 직관적으로 전달하며, 관람객들은 이곳에서부터 감정을 탐험하는 여정을 시작하게 됩니다.
공간을 단순한 출입구가 아닌 '마음속으로 들어가는 문'처럼 연출한 점이 인상적입니다.
감정을 공간으로 표현하다

전시장 내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부드러운 곡선과 따뜻한 색감입니다.
핑크, 블루, 오렌지, 퍼플 등 다양한 컬러가 조화를 이루며 공간마다 서로 다른 감정의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딱딱한 직선 대신 곡선을 적극적으로 사용하여 어린이들이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으며,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따뜻한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반투명 소재를 활용해 답답함은 줄이고 개방감을 유지하면서도,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에 집중할 수 있는 공간적 경험을 제공합니다.
놀이를 통해 배우는 감정
이번 전시는 설명을 읽는 전시가 아니라 직접 몸으로 경험하는 전시입니다.
터치하고, 움직이고, 소리를 들으며 자연스럽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시장 중앙에는 여러 명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가 배치되어 있으며,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협동과 공감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익히게 됩니다.


아이들에게 감정을 표현하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몸을 움직이는 것'입니다.
전시장 한편에는 대형 네트 구조물과 튜브 슬라이드가 결합된 플레이존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오르고, 걷고, 미끄러지며 자연스럽게 신체 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으며, 놀이를 통해 긴장감을 해소하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되었습니다.
화이트 컬러를 중심으로 디자인하여 공간 전체가 밝고 깨끗한 이미지를 유지하면서도 다른 전시 요소들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집니다.
감각을 깨우는 인터랙티브 체험


전시장에는 다양한 감각을 활용하는 체험 장치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커다란 스피커 형태의 체험 콘텐츠는 소리를 듣고 반응하는 과정을 통해 감정의 변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시각과 청각을 함께 활용하는 오감형 전시의 특징을 잘 보여줍니다.
이처럼 공간 곳곳에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인터랙티브 요소가 자연스럽게 배치되어 있어, 놀이와 배움이 하나의 경험으로 이어집니다.
감정을 배우는 가장 즐거운 방법
<마음이 궁금해〉**는 감정을 단순히 설명하는 전시가 아니라, 아이들이 놀이를 통해 스스로 느끼고 표현하도록 이끄는 체험형 전시입니다.
우리는 흔히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방법부터 배우지만, 아이들은 놀이와 경험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먼저 이해합니다.
〈마음이 궁금해〉는 이러한 아이들의 특성을 공간 속에 자연스럽게 담아낸 전시였습니다. 색과 빛, 형태, 놀이가 하나의 경험으로 이어지며 아이들에게는 즐거운 추억을, 보호자에게는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는 새로운 시선을 선물합니다.
읽기 도구
약 4분 읽기
이 글이 도움이 되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