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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짓는다는 것 — 성남시박물관 자율주행 체험전시관을 만들며
김*용··수정됨 2026.07.23

"자율주행은 더 이상 먼 미래의 기술이 아니라, 시민의 일상 속 이동 방식을 바꾸는 변화입니다."
성남시가 자율주행 셔틀을 도심에 선보이던 바로 그 시기, 우리 팀은 같은 도시 안에서 그 미래를 '눈으로 보고,
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바로 성남시박물관에 구축한 '미래의 그림자 - 자율주행 체험전시관' 이야기입니다.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을 설계한다는 것

자율주행이라는 소재는 설레는 동시에 막막했습니다. 실제로 도로 위에 존재하는 기술이지만,
그것을 박물관이라는 공간 안에서 어떻게 '체험'으로 번역할 것인가 — 정해진 교과서가 없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방문객이 직접 미래의 도로 위에 서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까?"
기획 초기, 팀원들이 가장 많이 꺼냈던 질문입니다. 회의실 화이트보드는 매번 아이디어로 가득 찼다가 지워지기를 반복했습니다.
현장에서 마주친 예상 밖의 변수들

설계와 현실 사이의 간극은 언제나 예고 없이 찾아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누군가의 막힌 지점은 다른 팀원의 아이디어로 뚫렸습니다. 앞선 전시실 프로젝트에서 실수를 함께 메웠던 그 경험들이, 이번에도 조용히 힘을 발휘했습니다.
"어떻게 할까요?"보다 "같이 해봅시다"가 먼저 나오는 팀이 되어 있었습니다.
완성된 공간이 전하는 것

성남시박물관에 들어선 '미래의 그림자 - 자율주행 체험전시관'은 단순히 기술을 전시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자율주행이라는 미래가 우리 삶에 어떤 그림자를 드리우는지, 그 가능성과 질문을 함께 담은 공간입니다.
전시실 문을 열기까지 수많은 밤을 함께한 팀원들의 손길이, 방문객의 한 걸음 한 걸음 속에 조용히 녹아 있습니다.
미래는 혼자 만들 수 없습니다. 함께이기 때문에, 우리는 오늘도 다음 미래를 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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