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struction
노랑에서 초록으로, 두 번 켠 웰컴존
Beeeeeeeeen··수정됨 2026.07.16
홍보관 문을 열고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공간이 어디일까요? 바로 웰컴존입니다. 방문객이 처음 발을 들이는 자리라, 공간 전체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중요한 곳이죠. 오늘은 창업벤처 녹색융합클러스터 홍보관 웰컴존을 두 번 시공한 이야기를, 제작기술팀 시선에서 풀어보려고 합니다.
처음엔 노란빛이었습니다
처음 계획대로라면 웰컴존은 노란색 LED로 채워질 예정이었습니다. 그래서 도면에 맞춰 노란빛 LED를 하나하나 심고, 배선부터 점등 테스트까지 마무리했죠. 손이 꽤 많이 가는 작업이라, 마지막에 불이 쫙 들어왔을 때는 다들 한숨 돌렸습니다.
"생각하던 느낌이 아닌데요"
그런데 막상 켜 놓고 보니, 발주처에서 생각하던 그림과 조금 다르다는 의견이 돌아왔습니다. 노란빛이 공간과 썩 어울리지 않는다는 거였죠. 듣고 보니 그럴 만했습니다. '녹색융합클러스터'라는 이름처럼 이 홍보관의 정체성은 누가 뭐래도 초록인데, 정작 입구에서 처음 만나는 빛이 노란색이었으니까요. 클러스터의 색을 입구부터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방향이었습니다.

1. 노란색 LED로 시공했던 1차 모습.
초록으로 다시 켜기까지
문제는 이미 시공이 끝난 상태였다는 점입니다. 색 하나 바꾸는 게 스위치 누르듯 간단했으면 좋았겠지만, 현장은 그렇지 않거든요. 심어 둔 노란 LED를 다시 걷어내고, 초록색 LED를 새로 수급해 똑같은 작업을 처음부터 다시 해야 했습니다. 같은 초록이라도 밝기와 색감이 미묘하게 달라서, 공간에 맞는 톤을 잡느라 손이 더 갔고요. 솔직히 두 번 일하는 게 쉽진 않았습니다.


2. 초록색 LED로 다시 시공한 최종 웰컴존
마치며
그래도 다시 한 보람은 확실했습니다. 초록빛으로 바뀐 웰컴존은 홍보관 이름값에 어울리는 첫인상이 됐고, 무엇보다 결과물이 예쁘게 나왔거든요. 힘은 두 배로 들었지만 막상 켜 놓고 보니 '하길 잘했다' 싶더라고요. 첫인상은 한 번뿐이니까, 두 번 켜서라도 제대로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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