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struction
대구교육청 취업 지원센터 인테리어 공사 이야기
이용주·
이번에는 대구교육청 미래직업 관련센터에서 진행했던 인테리어 공사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해요.
이번 현장은 공간 안에 다양한 전광판이 설치될 예정이었기 때문에, 인테리어 공사 단계에서부터 일반적인 벽체보다 더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았답니다.
그냥 벽을 세우고 마감하는 작업이 아니라, 전광판이 정확하게 들어갈 위치와 구조를 먼저 계산한 뒤 가설벽체를 만들어야 하는 현장이었어요.
특히 이번 공간에는 단순한 일자형 벽체만 있었던 게 아니라, ㄷ자 모양의 가설벽체와 집 모양으로 구성된 가설벽체들이 함께 들어갔어요.
보기에는 귀엽고 입체적인 구조처럼 보이지만, 실제 시공할 때는 생각보다 훨씬 까다로운 형태였답니다.
전광판은 설치 위치가 조금만 틀어져도 화면이 삐뚤어져 보이거나, 마감 라인과 맞지 않아 어색해질 수 있어요.
그래서 벽체를 세울 때부터 수직과 수평, 전광판 매립 위치, 마감 두께까지 계속 확인해야 했어요.
ㄷ자 형태의 벽체는 안쪽과 바깥쪽 면이 동시에 맞아야 했고, 전광판이 들어갈 면은 흔들림 없이 단단하게 잡혀야 했어요.
집 모양 벽체도 마찬가지였어요. 형태 자체가 포인트가 되는 구조라서, 각도와 라인이 어긋나면 전체 공간 분위기가 바로 흐트러져 보일 수 있거든요.
그래서 현장에서는 벽체를 세우고 끝나는 게 아니라,
“전광판이 들어갔을 때 화면이 자연스럽게 보일까?”,
“마감 후에도 라인이 깔끔하게 떨어질까?”,
“관람객이 봤을 때 구조물이 안정적으로 느껴질까?”
이런 부분들을 계속 확인하면서 작업을 진행했답니다.

이번 작업에서 가장 조심스러웠던 점은 전광판 설치를 위한 벽체가 단순 장식벽이 아니라는 거였어요.
겉으로는 인테리어 벽체처럼 보이지만, 안쪽으로는 장비가 들어가야 하고, 배선도 정리되어야 하고, 화면 위치까지 정확히 맞아야 했거든요.
특히 전광판이 들어가는 면은 나중에 장비 무게와 유지관리까지 고려해야 해서, 내부 보강과 마감 구조를 함께 생각해야 했어요.
겉모습만 예쁘게 만드는 것보다, 실제 장비가 설치됐을 때 안정적으로 버틸 수 있는지가 훨씬 중요했답니다.
작업자분들도 현장에서 계속 치수를 확인하고, 벽체 라인을 맞추고, 전광판이 들어갈 개구부를 하나하나 잡아가며 시공했어요.
평범한 벽체보다 손이 더 많이 갔지만, 그만큼 완성됐을 때 공간이 훨씬 입체적으로 살아났답니다 😊

마감이 진행되면서 처음에는 공사 현장처럼 보이던 공간이 점점 미래직업 체험 공간다운 모습으로 바뀌어갔어요.
가설벽체들이 공간을 자연스럽게 나누고, 전광판이 들어갈 자리들이 정리되면서 전체 동선도 훨씬 선명해졌답니다.
이번 현장은 “벽체를 세운다”는 말만 들으면 간단해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전광판 설치까지 고려해야 해서 훨씬 섬세한 작업이 필요했던 프로젝트였어요.
ㄷ자 모양, 집 모양 벽체처럼 형태가 있는 구조물은 공간을 재미있게 만들어주지만, 그만큼 시공 과정에서는 더 많은 확인과 조율이 필요하더라고요.
완성된 공간을 보면 깔끔하고 자연스러워 보이지만, 그 안에는 전광판 위치를 맞추기 위한 계산, 벽체 보강, 마감 라인 조정까지 여러 과정이 숨어 있었답니다.
이번 대구교육청 미래직업 관련센터 인테리어 공사는 그런 의미에서 기억에 남는 현장이었어요.
전시 공간에서 벽체는 단순히 공간을 나누는 역할만 하는 게 아니라, 장비를 품고 분위기를 만드는 중요한 구조라는 걸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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